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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여행 2일차- 시레토코 본문

일본/홋카이도

홋카이도 겨울 여행 2일차- 시레토코

D도스 2015. 12. 27. 18:04

2일차- 시레토코

 

 

우토로 온천으로 가는

첫 버스를 타야했기에

조식도 못먹고 6시에 일어나서

 체크아웃 하러 나왔지만 로비에는 아무도 없었다.

시골마을에 설렁설렁

운영하는 호텔이여서 그런가 싶다.

 

호텔에서 나와 다시 아바시리 역으로 향했다.

아침에 보니 좀 덜 무서운 죽창맨

 

 

 

아바시리에서 시레토코-샤리역까지는

40km정도로 열차로 50분정도 걸린다.

 

 

이른 아침 열차에는

  등교하는 중고등 학생들로 붐볐다.

 

 

 

시레토코-샤리역 도착!

 

 

 

 

우리나라로 치면 이미 전역했을만한

오래된 열차가 현역이다.

 

 

역근처에 바로

우토로 온천으로 가는

시레토코 버스터미널이 있다.

 

저 버스가 우리차인줄 알고

 열심히 뛰어갔다.

 

 

그러나 너무 일찍온 바람에

 버스터미널에 승무원도 버스도 없었다.

우토로 온천으로 가는

 시레토코 버스 터미널 시간표.

 

하루에 4대 밖에 가지 않는다.

 

 

시간이 남아 시레토코-샤리 역을 한번 둘러보았다.

역앞에 있던 그란디아 호텔.

나름 괜찮아 보였다.

 

 

 

주변을 조금 돌다 생각보다 볼게 없고

아침을 못먹어 출출했기에

편의점에서 요깃거리를 샀다.

일본 편의점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편의점 안에서 먹을 장소가 없는 곳이 많다.

결국 역안 대합실에서 간식을 먹었다.

 

시골임에도 대합실이 깔끔하다.

 

 

ㅁ오늘 오후에는 국립공원에서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초콜렛 몇개를 구입했다.

 

 

간식을 먹고

버스터미널로 돌아가서 표를 끊었다.

우토로 온천행 버스 티켓

시골버스치고는 조금 비싸다.

 

 

 

 출발 시간보다

일찍 타서 버스에서 조금 잤다.

 

 

 

 

 

버스에서 내린 후

호텔까지 이정표가 없어서 조금 헤매다

겨우 목적지인 호텔에 도착했다.

시레토코 그랜드 기타코부시 호텔

사진은 그렇게 안보이지만

 꽤 크다.

 

일본어를 잘 모르는 본인도

북해도라는 건 잘 알겠다.

 

 

점심전까지 시간이 남아

이리저리 호텔을 배회했다.

호텔 로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고급스러운 로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인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신기한 생명체를 발견했다.

크리오네라는 생명체인데

천사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먹이를 먹는 모습은 꽤 무섭다.

 

실제로 봐도 신기하게 생겼다.

 

 

심령사진 같기도 하다.

 

 

점심시간이 되어 밥집을 찾아 다니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이 없어

잡화점 안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림만봐서는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일본어를 모르는 까막눈이기에

무난해 보이는 첫번째 메뉴를 선택했다.

 

 

 본 우토로 온천마을의 풍경

참 평화로운 곳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연어가 나왔다.

생선구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 생선구이에 환상이 있어

기대를 잔득했다.

비쥬얼은 그럴 듯하다.

 

 

하지만 한입만 먹어보면

소금!!너무 짜다!!!

 

심지어 친구의 연어도 마찬가지로 짰다.

메뉴선택의 문제는

 아닌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아무래도 시레토코 염제방식에

큰 문제가 있음이 틀림 없다.

 

 

버린 입맛을 살리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투입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홋카이도에서 유제품은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다.

 

소금으로 배를 채우고

 미리 예약해둔 가이드를 따라 

시레토코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시레토코 국립공원 가이드인 하타야상

가이드 하는동안 능숙하게 국립공원에 대해

짧은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길었으면 이해를 못했을텐데

참 다행이다.

 

날씨는 아주 쨍쨍해서 좋았다.

 

 

텔레토비 친구들 안녕

 

 

눈과 나무밖에 없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막 찍어도 그림처럼 나온다.

 

 

어딜 봐도 절경이다.

 

순백의 산이 참 아름답다.

 

 

이 구도는 꽤 맘에 든다.

 

 

원래 후렛페폭포가 있는 곳이지만

다 얼어붙어서 잘보이지 않는다.

 

돌아오는 길에

바다를 등진 멋진 일몰이 보여

잠시 세워달라고 부탁하고

 도로에서 사진을 찍었다.

 

석양이 진다.

 

 

일몰과 바다.

완벽한 궁합이다.

 

 

해변에 부서지는 바다소리도 참 좋다.

 

국립공원을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왔다.

바다가 보이는 좋은 풍경이였지만

이미 밖에서 많이 봐서인지

 큰 감흥은 없었다.

 

 

 

어딜가도 차를

마실 수 있는 도구가 있어 좋다.

 바로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꽤나 깔끔한 식당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넓었다.

 

 

 

대부분에 음식들이 맛있었지만

 특히 옥수수가 맛잇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옥수수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정도 맛이다.

 

저 옥수수를 먹기 전에

 나의 인생은 완전하지 못했다.

 

배터지게 먹고 

노천 온천을 즐기러 갔다.

카메라가 안좋아서 어둡지만

실제로는 야경이 잘 보이는 곳이다.

 

 

 

하늘의 별을 보며

온천은 즐긴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행복은 별게 아니다.

먹고 보고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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