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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여행 6일차- 삿포로 본문

일본/홋카이도

홋카이도 겨울 여행 6일차- 삿포로

D도스 2016. 8. 28. 23:43

6일차- 삿포로

 

일어나서

어김없이 온천으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즐기는 온천은 참 좋다.

ゆ(湯)란

목욕탕이란 의미다.

 

 온천은 눈을 맞으면서

즐기는게 제맛이다.

 

정갈한 반찬이

참 마음에 든다.

 

후식도 적절하다.

 

방에 좀 쉬다가 창문을 보니

오늘도 여전히 폭설이다.

덕분에 방에서 뒹굴뒹굴 쉬었다.

 

마시는 물과 씻는 물이 따로 있다.

 

하지만 오늘은

삿포로 일정이 있으므로

료칸에서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고

길을 나섰다.

10시 반 열차를 타려면

9시 반에는 나가야 한다.

 

차가 파묻힌게

 아닌가 싶을정도다.

이정도 폭설에는

우산도 답이 없다.

 

오타루 역.

사람 많은 거 빼고는

운치가 있다.

 

역안 빵집.

이름부터 뭔가 있어보인다.

빵이 탐스럽다.

창문으로만 보고 있으니

성냥팔이 소녀가 된 것 같다.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열차를 놓쳐서

좀 더 기다려야 됐다.

 

시간이 생겼으니 역을 더 둘러봤다.

눈사람은 Snow Sheep의 꿈을 꾸는가?

Snow Dream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면 이상하나여.

 

버섯이 엄청 디테일하다.

환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한다.

 

오타루.

작지만 아름다운 동네다.

나중에 다시 한번 들리고 싶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눈도 참 깨끗하다.

 

깔끔하게 쌓인 눈을 보면

마음이 정화 된다.

 

바야흐로 열차가 올 시간이다.

 

영화 철도원이 생각나는

그런 역이다.

Ryuichi Sakamoto -Railroad Man

 

역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걸어갔다.

삿포로역에서 숙소까지

10분 거리지만

오타루와 다르게

눈이 오지 않아 금방 도착했다.

 

Best Western

흔한 호텔이름이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짐만 맡기고 나왔다.

다음 행선지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숙소에서 걸어서

약 25분정도 소요된다.

 

 

친절하게 한글화가 되어있다.

유구한 전통이 느껴진다.

는 훼이크고

30년도 안됐다고 한다.

 

삿포로 맥주는 전통이 깊다.

박물관과 다르게 말이다.

 

왠지 외국물좀 먹은 듯한

아저씨가 공장을 설립한 듯 하다.

 

맥아의 정령들이

맥주 만드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잘 모르겠다.

에비츠 맥주도

삿포로와 같은 회사인듯 하다.

처음에 재밌게 보다가

나중에는 따분해져서

 적당히 보고 시음하는 곳으로 향했다.

 

시음이라 그런지

 가격이 참 착하다.

뭘 마실지 고민하다가

그냥 A,B,C 다 마시기로 했다.

테이스팅 홀

전통은 없지만 전통이 느껴진다.

참 아이러닉하다.

 

왼쪽순으로

삿포로 블랙라벨

삿포로 클래식

오리지날 삿포로 맥주다.

 

맥주만 먹으면 심심할까봐

치즈와 스낵안주를 시켰다.

치즈 맛이 진하다.

 

평범한 과자지만 맛난다.

 

생각보다 삿포로에서 할게 없어서

홋카이도 대학교에 가보기로 했다.

잘은 모르지만

 홋카이도 타이틀을 붙일정도면

볼만한게 있지 않을까 해서다.

박물관에서 걸어서 40분정도 걸린다.

하지만 길을 헤매서

 1시간정도 소요됐다.

홋카이도 켐퍼스 맵.

엄청 커보인다.

 

방학을 해서인지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너무 생기가 없었다.

 

적당히 둘러보고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삿포로 역 입구

 

역 내부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저녁은 징기스칸을 먹기로 하였다.

(http://tabelog.com/kr/hokkaido/A0101/A010103/1000040/dtlmap/)

삿포로 역에서

さっぽろジンギスカン 本店까지는

30분정도 걸린다.

 

역근처치고 구석이고

특색이 없어

찾기 조금 어려웠다.

징기스칸 간판.

 

삿포로 징기스칸 본점

이라 써있다.

이럴땐 일본어를 몰라도

히라가나/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는게 큰도움이 된다.

 

메뉴판도 영어로 잘되있다.

다만 Kimchi가 아니라

김취인게 거슬린다.

외국물을 실컷 드시고

오신 모양이다.

 

헤이 미스터 김취 퐈이브.

 

 메뉴는 노멀하게

원 플뤠이트와

네코 라이스를 시켰다.

윤기 좔좔 양고기를

이런식으로 숫불에 올린다.

 

처음 먹어본 양고기였는데

냄새도 안나고

 담백하고 너무 맛있었다.

소고기의 담백함과

돼지고기의 진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훌륭한 갓고기가 있을 줄이야.

세상은 넓고 맛난건 많다.

너 내 고기가 되라.

이런 신의 고기를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고기가 잘구워지는 이유.jpg

 

 

고양이 밥.

 밥에 가츠오시가 담긴

평범한 맛이다.

 

아저씨가 장인정심을 담아

한땀한땀 양고기를 썰어 주신다.

양고기 냄새가 옷에 베는 거

빼고는 완벽했다.

 

배부르게 먹고

삿포로 도시 투어를

하기로 했다.

 

도심이라 그런지 차가 참 많다.

 

홋카이도에 유명한 간판.

니카.

 

오사카 쿠리코 아저씨

 

 

쿠리코와 비슷하게

유명한 간판이다.

뭐하는 곳인지는 사실 모른다.

 

유명하다면 일단 찍는다.

상당히 아이러닉하지만

세상에는 그런게 참 많다.

마쿠도나루도

일본어를 읽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미 지났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고

트리가 정성을 다해 노력중이다.

 

안타깝게도 눈축제는 한참 멀었다.

 

삿포로 TV 타워

에펠탑처럼 생겼다.

오도리공원에 있으며

보통 야경을 보기 위해

전망대에 오른다.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거대하다.

야경에 크게 관심이 없고

전망대도 돈을 내야하기에

그냥 TV타워 구경만 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8시에 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도로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있다.

 

홋카이도 역에 nana's soft cream

 

돌아오는 길에

녹차 아이스크림이

눈이 갔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와 팥모찌라니

어색해 보이지만

괜찮은 조합이였다.

 

하루종일 사람 많은 곳을

돌아다니니 방전되버렸다.

바로 침대로 가서 뻗었다.

 

TV를 보니 익숙한 얼굴이 나온다.

 

뒤늦게 일본에서도

 유명해진 듯하다.

참으로 글로벌한 세상이다.

외국에서 한국 뉴스를 보면

내용에 무관하게 반가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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