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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여행 4일차 - 노보리베츠 본문

일본/홋카이도

홋카이도 겨울 여행 4일차 - 노보리베츠

D도스 2016. 1. 25. 00:00

홋카이도 겨울 여행

 

#4일차 - 노보리베츠

 

 

 

평소에는 아침을 거의 먹지 않지만

 

여행만 가면 조식 매니아가 된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흘리는 침을 삼키며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 자리가 널널하다.

 

한적해서 좋다.

 

 

 

 

조식은 부담없이

 

이 정도가 딱 좋다.

 

 

밥을 먹고 노보리베츠 가기 위해

 

삿포로 역으로 향했다.

 

지도상으로는 꽤 멀어보이나

 

열차로는 1시간 20분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다.

 

 

 

눈이 안오면 이제 섭하다.

 

 

삿포로역의 롯데리아

 

한국 롯데리아에 익숙해서인지

 

뭔가 많이 어색하다.

 

 

이번 열차는 참 투박하다.

 

 

열차안에 좌석별로

 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어서 편했다.

 

 

심지어 충전도 된다.

훌륭하다.

 

 

창밖의 풍경도 나쁘지 않다.

 

 

노보리베츠 역에 도착했다.

 

 

 

 

곰이 격렬하게 반겨준다.

 

홋카이도의 문화는

 

아직 익숙치 않다.

 

 

 

노보리베츠역에서 버스를 타고

다테지다이무라(시대촌)으로 향했다.

일명 닌자테마파크라고 불린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지나

도착했다.

멀리서보니 휴무라고

 

 써있는 줄 알고 괜히 놀랐다.

 

 

 

알고보니 전에 봤던 곳은

 

 입구가 아니다.

 

언덕을 넘어 조금 올라와야 한다.

 

 

 

코인락커에 짐을 맡겼다.

 

 

 

 

 

꽤 그럴듯하게 꾸며져 있다.

 

에도시대에 온것 같다.

 

 

이런 디테일을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모양의 표창을

 

왜 만들었는지는 의문이다.

 

밑에 한자를 보니 용도가 다른것 같다.

 

 

 

왠지 잘 익혀두면

 

인술하나는 쓸 수 있을 듯 하다.

 

샤-카이!

 진-자이-젠!

 

 

효자손을 들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걸 보면

닌자는 극한 직업임을 알 수 있다.

 

 

 

 

멋진 감시탑이다.

 

 

 

갑자기 빨간 정자가 보여서 찍었다.

 

 

 

 

 

근처에 신사처럼 생긴 곳에는

 

고양이를 모시고 있다.

 

 

 

귀신의 집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낮에는 조신한 부인이지만

 

 

알고보면 뱀이 된다거나

 

아기 뒷통수에 눈이 달렸다거나

 

 일본의 전통적인 귀신들이 있다.

 

 

귀신의 집에 나와

 

정처없이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이 마구 몰리는게 보였다.

 

확인해보니 연극을 한다고 했다.

 

한번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유쾌하고 재밌다.

 

배우분들의 활극액션도 괜찮다. 

 

 

 

점심까지 시간이 남아

 

연극을 다 보고 주변을

 

가볍게 더 둘러보았다.

 

꽤 고풍스럽게 생긴 건물이라

 

올라가봤다.

 

 

퀄리티가 상당하다.

 

테마파크가 아니면

 

홋카이도 최고 목조 건물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점심시간이 되자

 

귀신같이 밥집을 찾았다.

 

우동집조차 컨셉을 잘잡았다.

 

 

 

텐프라 우동.

 

테마파크라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쌨지만

 

깔끔한 우동맛이라 만족스럽다.

 

 

 

 

 

 

지나가다가 우연치 않게 본 배우분

 

사진촬영에 흔쾌히 자세를 취해주셨다.

 

다만 닌자보다는 사무라이같았다.

 

 

 

 

급한일이 있는지 사진만 찍고

 

총총 사라졌다.

 

 

이제 대충 다 둘러본 것 같아

 

빠져나오기로 했다.

 

 

중앙에 하수도만 빼면

 

나가는 길도 완벽했을 것이다.

 

 

 

 

입구 문지기 역할을 하고 계신

 

 직원분은 상당히 추워보였다.

 

 

다테지다이무라는

 

입장료는 조금 비싸지만(2,900엔)

 

퀄리티가 상당해서

 

한번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다테지 다이무라 앞에

 

작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노보리베츠 온천마을로 향했다.

 

 

 

 

 

 

혹시 모르니 버스 시간표를 찍고

 

호텔로 향했다.

 

 

 

 

마호로바 호텔

 

건물이 공장같아 마음에 들진 않았다.

 

 

 

입구로 다가가니

 

한분이 나와 에스코트해주셨다.

 

 

 

 방이 정말 많다.

 

 

 

 

 

방은 작은 편이였다.

 

 

짐을 대충 놓고

 

노보리베츠 뒷산에 있는

 

지옥계곡으로 출발했다.

 

 

도착이 아니라 사실 시작점이다.

 

 

 

 

까마귀가 많아 분위기가 음산하다.

 

 

 

 

평범한 계곡 같지만

 

실제로는 계란썩은내를

 

풍풍 풍기는 요망한 계곡이다.

 

 

 

이곳도 정상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여기도 아니다.

 

정상을 찾아 계속 헤맸다.

 

 

 

지나간 사람의 흔적이 없어

 

망설였지만 정상을 향한

 

열정은 식을줄 모른다.

 

 

 

 

가도가도 정상은 나오지 않고

 

백두산 천지같은

 

온천 호수가 보였다.

 

 

 

 

이런 풍경같지만 실제로는

 

 

 

 

이런 뷰에 가깝다.

 

바람이 안개를 걷어낼때

 

급히 찍어낸 사진이다.

 

 

 

정상이 어딘지 결국 못찾고

 

몇시간동안 산을 헤메다 하산했다.

 

 

북벌에 실패한 제갈공명처럼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호텔로 돌아와서 적당히 씻고

 

식당으로 향했다.

 

계란말이에 참치타다끼

 

하나같이 맛이 별로였다.

 

 

 

 

 

대게가 무한이라 옆에 테이블은

 

산처럼 쌓아서 먹고 있었다.

 

다만 뭔가 아쉬운 맛이다.

 

 

 

 

뷔페에서 제일 괜찮은 건

 

스테이크였다.

 

 

 

배를 적당히 채우고

 

저녁 온천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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