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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여행 7일차- 귀국 본문

일본/홋카이도

홋카이도 겨울 여행 7일차- 귀국

D도스 2016. 8. 28. 23:54

7일차- 귀국

 

온천도 없으니 간만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식당에 사람이 많다.

 

그동안 너무 좋은 곳에서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호텔 조식이 영 맛이 없다.

 

 라인을 보고 반가워서 찍었다.

이상한 폰트의 한글 메뉴판을

 보고 찍은 게 아니다.

 

가격도 싸고 나쁘지 않은 숙소였다.

 

귀국 하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

삿포로에서 안가본 곳을

 둘러 보기로 하였다.

 

한국에 없는 애플스토어에

 한번 들렀다.

 

외국 종업원이 많아서 놀랐고

청바지 차림에

편한 복장을 입어 두번 놀랐다.

불편한 복장을 입고

몇시간째 비행기를 타야하는

스튜디어스를 생각하니

마음에 불편해졌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삿포로 시계탑이다.

정말 별거 없다.

 

홋카이도 구시청도 가까워서

 둘러 보고 가기로 했다.

구시청 입구.

 

시계탑에서 실망을 하고

기대를 안해서인지

 생각보다 괜찮아 보인다.

새하얀 눈과

적색 벽돌이 아주 잘어울린다.

기념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삿포로역 입구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기 위해

역으로 왔다.

화살을 한조각 입에 물고

비장한 결의를 보여주는

아이누족 할아버지다.

 

스키장에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신 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열차가 도착했다.

약 37분정도 소요된다.

 

시간도 많으니

치토세 공항을

 한번 둘러보았다.

 

점심부터 알바중이라

표정이 좋지 않으시다.

 

일본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의인화 하는 것을 좋아한다.

편의점에 가보면

그 나라에 인기 상품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요괴워치가 핫하나 보다.

 

점심으로 먹은 돈까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티웨이와 부토가

 콜라보를 했나보다.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보니

이것저것 참 많이 샀다.

찍은 건 실제 쇼핑한 것에

10%도 안된다.

 귀엽길래 사봤다.

의외로 맛도 괜찮았다.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감자칩이다.

 

오르골을 구분하기 힘들까봐

직원분이 직접 정성껏 그려주셨다.

대충 그린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뒤에 줄이 상당히 길게 있음에도

물건 하나하나 그려주는 정성을 보면

실제로 탄복하게 된다.

실제로는 이런식으로 작동한다.

 

열차로 약 900km이상

이동했던 긴 열차여행이였다.

이렇게 오랜 시간 열차를

타고 여행한 것도

7일간 여행 간 것도

처음이였다.

일상에서 일주일은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에서는

특별하고 값진 시간이 된다.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다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으며,

때묻지 않고,

자연 그대로에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시레토코를

보며 대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행중에 값진 것은

나 자신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 있을 때는

쇼핑을 정말 싫어했었는데

일본에 오니 신기하고 마음에 드는

음식과 물건들이 많았고,

쇼핑할 때 즐거워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귀국할 때 신기한 과자나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몇개 사서 지인들을

선물해줄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그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여행중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일 것이다.

 

 

 

여행의 본질은 발견이다.

전혀 새로운 것 앞에서 변화하는 나 자신,

그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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