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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여행 4일차- 심천(선전) 본문

중국

중국&홍콩 여행 4일차- 심천(선전)

D도스 2016. 8. 7. 16:18

4일차  중국 - 심천(선전)

 

전일 여행의 여파가 커서

 푹 자고 싶었지만

심천에서 할 것들이 많아

 부지런히 일어났다.

호텔 식당 내부

메뉴는 참 많은데

딱히 맛있어 보이는 게 없다.

 

중국 하면 생각나는 흰색 국물 면을 주문해봤는데

 느끼하고 맹맹해서 고추기름을 범벅해서 먹었다.

맵고 느끼한 기름이라 김치 생각이 났다.

나란 김치맨, 뻐킹김치맨.

 

홍콩때 생각이나 빵을 먹어봤는데 

여기 빵도 괜찮았다.

 

과일은 비쥬얼에 비해 별로였다.

 

 

도넛이 뭔가 장식품 같다.

 

Full Cream Milk

이름을 보고 기대에 차서 먹어봤다.

맛이 분유탄 우유맛이였다.

 

 

엘레베이터 로비.

 호텔을 나가며 하나 찍어봤다.

 

 

광저우에서 심천으로 가기 위해

 광저우 역으로 향했다.

호텔 직원분이 택시를 잡아주셔서

 쉽게 갈 수 있었다.

심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항처럼 X레이 검사대에 통과시켜야 한다.

 

 이상할 정도로 엄격하다.

여행중에 많이 느꼈던 것이지만

지하철/기차를 이용하는데도

 이런 절차가 있다는건 사회 전체적으로

불신이 만연해 있다는게 아닌가 싶다.

 

심천행 티켓

 

심지어 자국내 이동임에도 여권이 필요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심천은 경제특구라 더 엄격하게 검사한다고 한다.

티켓발권기는 중국ID카드가 없으면 사용불가라

 줄을 서서 직원에게 티켓팅을 했다.

 

심천 열차를 타는 통로.

사람이 정말 많다.

 

심천행 열차 내부

2등석인데 한줄에 3시트라니 최악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1등석 탈껄 그랬다.

 

가는 길에 본 대륙 건물 클라스.

마치 오래된 교도소 같다.

 

2시간에 거쳐 심천역에 도착했다.

 

심천역

한자때문에 그런지 오래돼 보인다.

 

역 근처에는 이상하게 공안이 많았다.

 

역주변에는 노숙자가 꽤 많았다.

 

 32도가 넘는 날씨임에도

편히 잘 수 있다는건 대단한 능력이다.

 

대륙의 고양이

왠지 무서웠다.

 

심천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Best Western Shenzen Felicity Hotel

뭔가 북한스럽다.

 

내부 인테리어도 북한을 떠오르게 한다.

 

 

침대에서도 북한을 느낄 수 있다.

 

 

호텔 밖 풍경을 보면 중국인지 잘 모르겠다.

 

 

오바마 이복동생이 차렸다는

 양꼬치집(Muwu Barbecue)에 가기 위해

심천역으로 출발했다.

심천지하철 노선도

 

체인점이라 심천에 여러 군데 있지만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에

 적절한 Daxin(大新)역으로 출발했다.

 

 

리락쿠마가 심천역을 점령했다.

 

 

木屋烧烤(Muwu Barbecue)

점심 이후로는 6시부터 영업시간이였다.

도착했을 때가 5시 50분이였는데

 안에 사람이 있길래 과감하게 들어갔다.

 

식당 내부

 

조금 특이했던 것은

 주문을 할때 0.5인분도 가능하다는 점과

양꼬치집임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굽는게 아니라

음식을 다 해서 가져온다는 점이다.

두부꼬치/닭꼬치/양갈비/볶음국수를 시켰다.

 

두부꼬치

두부를 좋아해서 시켜봤는데

식감이 상당히 특이하다.

두부식감이 쫄깃쫄깃하다.

약간 어묵같은 식감에 두부맛이 난다.

에피타이저로 괜찮았다.

 

닭물렁뼈 꼬치.

처음에는 닭물렁뼈라니

 영어로 번역을 잘못했나 싶었지만

 정말 닭물렁뼈였다.

내가 싫어하는 부위였지만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대륙의 코카 콜라

 뭔가 짝퉁같다.

 

양갈비 구이.

사진으로 보면 느끼지 않지만 정말 크다.

조금 느끼한거 빼고는 괜찮았다.

 

볶음 국수

홍콩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시켜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꼬들꼬들한 볶음 국수에

고추기름을 섞어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다.

 

 

맛있게 먹고

 심천 스타트업 카페인 3W카페로 향했다.

뭔가 IT스러운 인테리어다.

 

양옆으로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앉아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카페였다.

테이블과 의자가 넓찍널찍해서 좋다.

 

수박 음료

땡모반을 기대하고 주문했지만

수박에 물탄 맛이난다.

 

지하로 내려가면 미드에서 많이 본 듯한

스타트업 공간이 있다.

 

나도 저렇게 일할 수 있는 열정은 있지만

용기가 없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를 위해 팀원 모두가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근데

 오버워치할 때 우리 팀은 왜 이 모양일까.

 

 

마사지를 받기 위해 Bao'an Studium역으로 향했다



YI XIANG YUAN SPA CLUB 마사지샵  

정확히는 지도에 있는

호텔 가기 전에 보이는

YI XIANG YUAN SPA CLUB이다.

Bao'an Stadium역에서

 B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바오안 역 주변

화려한 고층 아파트를 보니

 정자역 아파트 생각난다.

 

 

YI XIANG YUAN SPA CLUB

뭔가 고오급진 조명을 쓰는 것 같다.

 

들어가니 양복입은 분이 에스코트를 해주었다.

으리으리한 곳으로 데려가는지라

문뜩 겁이났다.

가진 돈도 얼마 없는데

가격표보고 나와야돼나 싶을때쯤 도착했다.

 대륙 클라스는 인정해야 한다.

마사지 가격표

1위안에 166원정도하니 100분 마사지가 2.6만원이다.

뭘 받을지 고민하다

100분짜리 타이마사지를 했다.

마사지를 받고 나서 많이 후회했다.

VIP Care를 받았어야했다.

 

마사지 방 내부

종업원을 따라가면 금색조형물가 있는 긴 복도가 있다.

복도마다 마사지 방이 넓게 퍼져있다.

방에서 쉬고 있으면

마사지사가 와서 마사지를 해준다.

처음에는 다리부터 해주는데

다리를 접었다 폈다하고,

허벅지와 관절쪽을 엄청 눌러서

아펐지만 시원했다.

 

전문가의 솜씨가 느껴지는 마사지였다.

중간에 손가락 하나를 들며 더할건지를 묻었다.

뭔지 모르지만

나는 기분이 업된 상태라 OK했었는데

친구가 가격을 계속 가격을

 확인을 하려고 했다.

얼마 안한다는 사실을

아라비아 숫자로 확인하고

친구는 다시 편안하게 누웠다.

 

마사지사가 나가고

조금 기다리니

아로마 오일을 가져와서

 상체를 마사지해줬다.

아마 아로마 오일울

 추가로 바를지 물어본게 아닌가 싶다.

 

중간중간에 중국어로 자꾸 뭔가 물어본다.

우리가 중국어를 못하는

 한국인이라고 말했음에도

중국어로 물어보는 심리를 이해하긴 어렵다.

 

마사지를 받고나니

4일간 쌓인 여행피로가 싹 풀린 것 같았다.

 

 

용이 내가 된다.

중국 영화를 보면 왠지 무술이 하고 싶듯이 

몸이 에너지로 충만해졌다.

 

마사지를 받고 

근처에 월마트가 있길래 한번 둘러보았다.

월마트는 역시 크다.

달리 치약 2개 사고 나왔다.

선물용으로도 좋고 쓰기에도 괜찮다.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심천역으로 향했다.

심천역 맥도날드

다른 음식점은 이미 영업종료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맥도날드에 갔다.

 

라지로 시킨적은 없는데

콜라랑 감자튀김이 너무 컸다.

대륙의 기본사이즈인가 생각이 들어

 그냥 먹다 남겼다.

 

햄버거는 너무 작고 콜라는 너무 크다.

고기에서 뭔가 이상한 향신료 맛이 나는건

 기분 탓일 것이다.

 

뭔지 모르지만 한국에 없는 미트볼

대륙의 맛이 나서 하나먹고 남겼다.

 

 다음날 열차타고 가야하니

 역앞에서 그냥 자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쿨하다.

 

달무리가 뜬 걸 보면

 내일은 비가 올 것 같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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