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관함
1일차 - 아바시리행 기차 2014년 10월경 날씨가 슬슬 추워질때 올해 초에 다녀왔던 유후인 온천이 갑자기 그리워졌다. 올해초에 갔던 유후인 무소엔 온천 같이 같던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일맥상통이란다. 말이 필요없이 바로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는 규슈보다 더 극적이게 머리는 차갑고 몸은 뜨뜻하게 해줄 장소를 찾아 헤맸고, 가장 추운 지방을 찾아냈다. 좋아 홋카이도 너로 정했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홋카이도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80%정도로 크다. 그리하여 큰지역을 돌아다니기 위해 홋카이도 레일 패스를 구입했다. 홋카이도 7DAY 레일패스 2.2만엔(한화24만원)으로 다소 비싸보이지만 이리저리 돌아다닐 계획을 고려해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이번 여행 컨셉은 유빙 워크라고 해서 유빙..
2013년 7월말 한참 잉여롭게 놀고 있을 때 친구가 9월 태국 항공권이 싸게 나왔는데 같이 가는건 어떠냐고 연락이 왔다. 친구 한명 더 불러서 셋이 가기로 하고 개강하고 놀다보니 어느세 출국 날짜가 되어 호텔예약 외에 별다른 계획없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을 때 뒤에서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수하물이 20kg를 초과해서 그런데 본인 짐을 우리쪽으로 실어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해서 고민하다가 해준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였지만 같은 한국 사람이니까 막연히 믿고 수락했던 것 같다. 항공 탑승수속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인천공항에서 조선 코스프레를 이벤트로 하고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공항은 널널했다. 태국행 비행기 저가항공..
규슈 겨울 여행#5일차 귀국 5시에 일어나서 어제 샀던 라면을 먹었다. 료칸 조식에서 라면으로 많이 격하된 듯 하지만 진한 가츠오부시 국물이 참 맛있다. 손씻는 물로 변기를 내리는 친환경 화장실도 이제 안녕이다. 6시 반인데 이렇게 어둡다. 유후인 역에 도착했다.동이 트기 전이라 역에는 아무도 없다. 이른 아침이라 후쿠오카역까지 가는 직통 열차가 없어 유후인역->히타역->쿠루메역->후쿠오카역까지 환승을 3번 했다. 기다리던 열차가 왔다. 첫 손님이라 그런지 불도 안켜있다. 좌석이 앉으면 앞사람을 쳐다봐야 하는 구조로 되있다. 이른 아침이라 등교하는 학생이 많았다. 자리가 없는데도 바닥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 인상깊었다. 일본의 학구열도 장난이 아닌듯 하다. 하카타역에서 공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야한다...
규슈 겨울 여행#4일차 벳푸 새벽에 일어나 온천욕을 하고 잤더니다시 일어났을 때는 더 자고 싶었지만 오늘도 갈 곳은 많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푹신한 솜이불때문인지 모르지만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다. 7시 반쯤 어슬렁어슬렁 식당으로 내려갔다. 에노키야 료칸 조식 기름진 호텔 조식에서 일본 건강식으로 메뉴가 바꿨다. 대부분 풀뿐이라 아쉽지만 야채들이 다 신선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맛이다. 속이 참 부드러운 두부튀김.무 오로시와 두부는 너무 좋다. 유리병에 든 우유의 비쥬얼 때문인지 모르지만 참 고소하다. 한국에서 먹어본 적 없는 우유맛이다. 식사후 방에서 조금 쉬다가좋은 노천 온천을 즐기기 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 창문 풍경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다.아침일찍 풍경 좋은 곳에서 온천을 즐기기 위해료칸을 나섰다. ..
규슈 겨울 여행#3일차 유후인 이틀간 조식을 먹면서본인의 조식 패턴을 파악했다. 밥/계란/된장/베이컨이 언제나 들어간다. 후쿠오카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뒤 이번 여행의 핵심인 유후인을 가기 위해 후쿠오카역으로 향했다. 하카타->유후인까지열차로 2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후쿠오카 역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렸다.이번에 타는 열차는 유후인노모리라고 해서하카타->유후인->벳푸 구간 하루에 1회 왕복,하카타->유후인 구간은하루 2회 왕복만 운영하는 특별한 열차다.(참조:http://www.jrkyushu.co.jp/korean/train/yufuin_no_mori.jsp) 예약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링크: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k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