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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가족여행 - 2일차 노보리베츠 본문

일본/홋카이도

홋카이도 겨울 가족여행 - 2일차 노보리베츠

D도스 2018. 7. 26. 22:59

홋카이도 겨울 가족여행 

 2일차 노보리베츠


조식이 나오는 호텔과 다르게 

 Airbnb는 아침을 해먹어야 한다.

집 전체를 대여하는 방식이라

요리 하기 어렵지 않다.


전자레인지로 준비해서

비쥬얼이 좋진 않다.


가족끼리 한 테이블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취향별로 먹는 묘미가 있다.

뜨거운 국물에 주먹밥을 

찍어 반숙 계란과 같이 먹으면

기가 막히다. 

김치맨다운 발상이지만 그러하다.


난방이 히터 하나 밖에 없어서

추운 걸 제외하면

맘에 드는 숙소였다.


숙소와는 안녕이다.


오타루는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우산을 쓴 사람들이 보인다.


저 앞에 오타루역이 보인다.


오타루에 있는 동안 

눈이 그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원 포인트 레슨

시간이 날때마다 부모님의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는 것이 좋다.


설국 열차


홋카이도에서도

 특히 오타루는 눈이

 정말 많이 내린다.

겨울 왕국이라고 불릴만 하다.


떨어지는 눈을 보면서

열차를 기다리니 마냥 신난다.

다음 목적지는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이다.

오타루->치토세 공항->노보리베츠 온천마을

루트로 가기로 했다.

온천마을까지 가는 열차가 없어서

 번거롭지만 버스 터미널이 있는

 다시 공항으로 가야한다.


오타루에서 온천마을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 된다.

가까운 곳은 아니다.


열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로 가려면

공항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티켓팅을 하고 66번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일본에서 교통비는 

4인기준으로 상당히 들어간다.

하지만, 렌트를 추천하진 않는다.


비용적으로는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폭설이 내리는 홋카이도에서

익숙하지 않은 우측 운전석에 앉아

좌측 운전을 한다는건 

사고의 가능성을 가지고

 여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티켓팅을 하고 버스 정류장 위치를

데스크 직원분께 물어봤다.


 29번 정류장이 아닌 66번 정류장에서 

승차를 해야한다고 강조하신다.

 왜 66번으로 가야하는지

 본인이 이해를 못해서

 계속 물어보자

 직원분이 종이를 꺼내서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주셨다.


노보리베츠로 가는 사람이 많아서 

2번째 정류장인 29번에서 기다리면

버스를 못탈 수도 있다고 한다.


직원분의 친절함에 감사 할 따름이다.

심지어 노보리베츠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단 2대뿐이고

시간도 12:00/13:15으로 매우 한정적이다.


사람들이 많을까봐  

국제 터미널이 있는 건물 아래에 있는

 66번 정류장을 급하게 찾았다.

30분정도 미리 왔음에도 줄이 상당하다.


FOR Noboribetsu Onsen라고 쓰인

큰 버스를 타면 된다.


노보리베츠로 갈수록

하늘이 흐려지는 것 같다.


NOBORIBETSU GRAND HOTEL.

오늘 머물 숙소이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을 맡겼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주변에는

 편의점 외에는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몇개 안되지만

라멘, 덮밥, 카레 참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이런 곳이 맛있긴 어렵기 때문에

종류별로 다 시켜보기로 했다.


비프카레

전형적인 일본 카레맛이다.


게덮밥(카니돈)

생각보다 게살이 실하다.


차슈 라멘

라멘은 차슈가 너무 두껍고

면발도 아쉬웠다.


호텔에 있는 식당이라

가격은 조금 비싸고

 라멘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다.

밥먹고 체크인 시간이 되서

숙소에 들어 갔다.


방은 다다미방으로 주문했다.

다들 등산 복장을 갖추고 

숙소를 나섰다.



지옥계곡은 이름처럼

 유황이 나오는 계곡으로

부모님들과 함께 하기 좋은 장소이다.

등산하기 험난하지 않고,

 높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숙소에서 지옥계곡 입구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린다.


지옥계곡 입구

한 10분정도 올라가면


지옥냄새가 나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이니

한컷 찍는걸 추천한다. 


뜨거운 온천이 흐르는데

 눈이 그대로 있는 묘한 경관이다.

눈이 어딜가도 수-북하다.


조금 올라가면

백두산 천지같은 곳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황냄새가 조금 나긴 하지만

풍경도 독특하고

 등산로도 길지 않아서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눈때문에 막힌 곳이 많아서

아쉽지만 다 돌아보진 못하고

몇군데 구경하고 바로 하산했다.

이곳은 올때 마다 관광객이 버스에서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걸 볼 수 있다.

그런거 치고는 산 위에는 사람이 많진 않다.


노보리베츠에는

도깨비가 참 많이 보인다.

 지옥계곡 가는 중간에 위치하는데

온천의 어마어마한 증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 도착해서 

방에서 좀 누워 있다가 저녁시간이라

식당으로 향했다.


일찍 왔음에도 사람이 꽤 많다.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배고파 보인다.


하지만 본인도 추위과 등산으로

매우 허기져있다.

아주 전투적인 저녁이 될 것이다.



가족들이 모두 

식사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저녁은 뷔페이다.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이것저것 집어왔다.


대게, 소고기, 연어, 감자, 연근, 옥수수

건강식으로 챙겨왔다.


같은 음식을 2번 이상 가져왔다는 건 

맛있다는 의미다.


6접시쯤 먹으니 한계에 달해서

후식으로 마무리 했다.


아이스크림이 종류별로 많은데

 맛있어서 결국 종류별로 먹어봤다.

다 맛있다.


밥을 먹고 오니 이불이 다 퍼져있다.

료칸에서는 흔한 서비스지만

처음 오는 가족들이 

특별함을 느낄만한 서비스라

참 만족스럽다.


온천 갔다온 후

온천 유카타입고 한컷 찍었다.

특별한 건 장소뿐만 아니라

의복에도 적용된다.

금일 핫산의 사진할당량은

다 채운 것 같다.


방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시간이 남아서

특산물을 구경하기로 했다.


1층 로비에서 우측으로 가면

특산물 스토어가 있다.


가족들이 술을 많이 먹진 않아서

술은 캔맥주 하나만 샀다.

마유크림이나 기념품등 괜찮은

물건이 많아서 이건저것 샀다.


홋카이도는 마유(말기름)이 유명하다.

가격도 참 착하다.

아직까지 잘쓰고 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

홋카이도에서만 파는 맥주다.

맥알못이라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를 마감하기에 좋은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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